2023.08.24
메타, 100개 언어 번역 AI모델 출시… “페북·인스타 등에 접목”
조선비즈 이용성 기자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최대
100개 언어로 기록하고 번역할 수 있는 AI 모델을 출시했다고 씨넷과 테크크런치 등 정보기술(IT) 매체들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메타는 이 AI 모델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스레드 등 자사 소셜미디어에 통합할 예정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메타는 이날 ‘심리스M4T’(SeamlessM4T)라는 이름의 새로운 언어 번역 AI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M4T는 ‘대규모 다국어 및 멀티모달 기계 번역(Massively
Multilingual and Multimodal Machine Translation)’의 줄임말이다.
메타 측에 따르면 이
AI 모델은 100개 가까운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음성을 입력하면 텍스트(음성-텍스트)로 번역도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언어의 텍스트 간 번역의 경우 100개 언어가 지원된다는 설명이다. 이 AI 모델에는 “증오나 폭력,
욕설 또는 학대를 선동할 수 있는” 유해 단어 및 민감한 단어를 식별하는 시스템도 탑재됐다고 메타 측은 전했다.
메타 측은
“이전에는 서로 다른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술을 결합해 100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언어 차이를 넘어 실시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타 측은 그러나 지원하는 언어를 명시하진 않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 AI 모델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스레드에 통합할 것”이라며 “메타가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메타버스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상호 소통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며 가상세계에서
실질적인 삶이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출처: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8/23/Y4F6DBC55BDCJGBQYVNVKLBD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