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0
두나무, FIU서 우수 의심거래보고 보고기관 선정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지정한 의심거래보고(STR) 우수보고기관으로
선정됐다.
29일 FIU는 '의심거래보고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우수보고기관으로 선정된 두나무,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증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상반기 STR 우수보고기관을 격려하고 금융협회 등의 준법역량 지원 현황을 점검하기 개최됐다. FIU, 우수보고기관으로 선정된 기업들, 금융협회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앞서 FIU는 내부 공모로 2023년 상반기 우수 STR 사례를 접수받았다. FIU 심사분석실장, 심사분석 1·2·3 과장, 심사기획팀장, 정보분석팀장으로 '우수 STR 평가위원회' 의결을 통해 우수보고기관 4개사를 선정했다.
두나무,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증권은 ▲복수의 가상자산 중개법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해외법인을 이용한 유사수신 사기행위 ▲가상자산 거래소 차명 계정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비상장주식 불법중개 및 보이스피싱 투자 사기 행위 등을 적극 신고했다. 또 신용 금융범죄 혐의 유형에 대한 충실한 근거 제시와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FIU는 향후 우수보고기관을 자금세탁방지의 날 표창대상자 선정에도 반영해 우수보고기관 및 보고담당자를 격려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 닥사) 등 6개 금융협회 등은 각 업권별로 회원사의 STR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현황과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은행연합회는 STR 동향 관련 반기별 공유 및 가상자산 관련 보고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닥사는 올해 자금세탁방지분과를 신설했으며, 업권 공통 STR 룰 유형을 개발 및 관리할 예정이다. 협회들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범죄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위해 각 업권 차원의 지원 체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이번 우수 사례들은 가상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방지 행위와 신종 금융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적시에 제공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에도 우수보고기관을 포상하고 우수활용사례를 공유해 금융회사 등의 충실한 의심거래보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6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