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0
MSD, 국내 바이오텍과 항암 파트너십 활발…"신뢰 척도는 데이터"
히트미디어 남대열 기자 - 미국 머크(MSD)가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MSD는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 개발 및 라이선싱 조직은 신규 물질 발굴에서부터 임상, 개발,
제조 및 상업화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MSD 관계자는 "회사는 과학적으로 다각도에서 질병을 분석해 약물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MSD 연구진들은 자동화, 소형화, 정보 기술뿐 아니라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lectron
Microscopy) 및 단층 촬영(Tomography)과 같은 새로운 툴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대상을 평가하고 신약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MSD는 종양학 분야에서 △공간적 관계(Spatial
relationship) △후성유전학(Epigenomic) △리보핵산(RNA) 등 종양 생물학의 새로운 분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MSD는 우수한 생명공학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항암 분야에서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례로 MSD는 메드팩토,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놈앤컴퍼니, 티움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텍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들 기업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MSD는 항암제 개발을 위해 △저분자화합물
후보물질△항체 후보물질 △항체약물접합체(ADC) △T세포 및 면역 세포△종양 세포 사멸을 위한 접근
△개인 맞춤형 신항원 치료제 △세포 치료 등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
MSD "국내 바이오텍과 파트너십 체결 시
'데이터' 주목"
데이비드 웨인스톡(David Weinstock) MSD 연구개발 및 항암 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MSD에서 공동 주관한 리서치 데이(Research Day)에서 "MSD에서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요소는 데이터(Data)"라며 "바이오 기업들의 IR덱(IR Deck·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내용 중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 부분에 집중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MSD가 국내 바이오텍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요소는 '데이터'다. MSD 관계자는 "MSD는 파트너링 기업과 후보물질의 장점,
이슈 등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생성하고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후보물질의 약동학적 데이터, 시험관 내 활성(In
vitro activity), 생체 내 활성(In vivo activity), 제조,
개발팀 정보 등 관련 자료와 아이디어, 플랫폼의 장점뿐 아니라 애로사항을 모두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의 신뢰 측면에서도 데이터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