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혁신 방안 제시"
지디넷코리아 남혁우 기자 -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모든 산업의 생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 분석 기업 451 리서치가 상반기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이 98%에 달했다. 응답 기업 중 31%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4개 이상 적용하고 있다.
기업이 다수의 클라우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자원(클라우드) 관리가 곤란한 경우가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알림으로 인해 중요 장애 요소를 놓치기 쉽다. 또, 클라우드 관리를 위해 신규 가입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거나 관리 비용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한다. 멀티 클라우드는 서비스 제공사의 기술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운영 환경이 번거로운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오는 2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전(디미혁)'에서 통합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스페이스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전'은 지디넷코리아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과기정통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1층(A홀)에서 열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다양한 국내외 클라우드 파트너사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협업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인다. 스페이스원은 메가존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CMP) 솔루션이다. 기업에서 여러 클라우드를 이미 사용 중이더라도 스페이스원을 활용해 멀티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 및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클라우드 운영 및 장애 관리 핵심 요소인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를 시각화해 인스턴스 별 상황, 클라우드 자원 상황, 비용 등 각 클라우드 서비스 별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자산 관리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별 지출을 비롯해 사용지역, 제공업체, 프로덕트 등 다양한 자원 속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사의 서비스 특성이나 업무 환경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추가하거나 UI를 변경하는 등 유연한 사용 경험도 지원한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각 클라우드 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합 지원하며,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자산, 비용, 장애관리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KT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NHN 클라우드,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등 다양한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더불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화웨이 클라우드, 오라클, 텐센트 클라우드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이라는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CP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보안환경을 구축하거나 고객들이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클라우드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동탄 데이터센터의 HPC 서비스도 확대하며 AI 지원을 늘리는 등 파트너십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KT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5G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이음 5G 확산 공모 사업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해군본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프라이빗 5G를 바탕으로 한 DX 솔루션 도입을 주관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구글의 챗GPT와 비슷한 멀티클라드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미지 분석 후 텍스트로 답을 하는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와 함께 메가존 클라우드는 27일 행사장 메인홀에서 멀티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삼성SDS를 비롯해 화웨이 클라우드, 오라클 등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멀티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래혁신대전에는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국내 ICT 시장을 선도하는 300여 기업이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참여해 신기술 향연을 펼친다. 기업 뿐 아니라 과기정통부 산하 ICT 공공기관들도 대거 참여한다. 전시회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헬스케어, 퓨처테크 등을 다루는 6개 컨퍼런스 외 디지털 청년채용 박람회 '잡 테크 커넥팅 데이즈', '2023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가 올해 처음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