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Article]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 ‘싸이티바’ 한국에 600억 투자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 ‘싸이티바’ 한국에 600억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임마누엘 리그너 싸이티바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싸이티바, 옛 GE 헬스케어 생명과학 부문
일회용 세포배양액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
기업간 협력 MOU 4건·연구기관간 협력
MOU 4건도 체결
조선비즈 손덕호 기자 -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21일(현지 시각) 한국에 생산 시설 마련을 위해 5250만달러(약 621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다나허는 지난해 GE헬스케어의 생명과학 사업부를 인수한 후 싸이티바로 사명을 변경했다. 전세계 40개국에서 7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도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싸이티바는 이날 미국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이 같은 한국 투자 방침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한국 투자와 관련해 싸이티바는 2022년부터2024년까지 525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투자신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싸이티바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 공급 부족 현상을 빚는 백신 원부자재인 일회용 세포배양액을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싸이티바의 한국 투자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첫 사례다. 청와대는 “싸이티바의 한국 투자 결정 배경에는 한국이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전략을 통해 앞으로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 발언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은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첫 번째 행사다. 이날 백신 관련 기업 간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 연구기관 간 4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민간기업 간 MOU에는 백신 소재·부품·장비 협력, 공동 개발, 위탁 생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아쥬반스 테크놀러지에 백신 후보물질의 필수 재료인 면역 증강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이진은 미국의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러지로부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후보물질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인 캡핑 시약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팜젠사이언스는 미국의 액세스 바이오, 아이비 파마와 mRNA 백신 공동 개발 협약을, 큐라티스는 미국의 HDT바이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각각 맺었다. 연구기관 간 MOU는 글로벌 보건 위기에 한미가 공동 대응하기 위한 내용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mRNA 백신 전달체 공동 연구 협력이 대표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싸이티바의 한국 투자 결정을 환영하고, 한미 기업 간, 연구기관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나아가 미래의 보건 위에 공동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싸이티바의 한국 투자 결정을 환영하고, 한미 기업 간, 연구기관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나아가 미래의 보건 위에 공동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싸이티바의 한국 투자 결정을 환영하고, 한미 기업 간, 연구기관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나아가 미래의 보건 위에 공동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