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9
한국필립모리스 “생산·유통·마케팅 전반 친환경 강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삼정KPMG와 공동으로 2021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부제가 담긴 이 리포트에는 3대 영역에 걸친 이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담겼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래 실현을 위한 제품 혁신',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기여를 담은 외부 변화', 그리고 '내부 조직문화 향상을 담은 내부 변화' 등 3대 영역으로 나눠 지속가능경영 내용을 소개했다.
백영재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성 전략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P(제품)구조를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소개된 내용과 친환경 관련 이들의 최근 활동을 아래 소개한다.
◇ “친환경 활동으로 723톤 탄소배출 줄였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친환경 활동을 통해 2020년 기준 연간 9,755톤의 사업장 용수 사용량과 723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했으며 이는 11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담배꽁초 및 해양 폐기물 수거 캠페인 등을 통해 151톤 가량의 폐기물을 수거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들은 보고서 내 ‘친환경 가치 실현’ 페이지를 통해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책임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전제하면서 “사업장 환경경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2020년부터 ‘그린 타이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및 폐기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내 임직원들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스위치 끄기, 함께 머물기 등 다양한 일상 속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정온도 범위 설정’과 미사용 구역 ‘전기 가스 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러한 노력으로 연간 총 723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으며, 이는 11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수 사용량 절감 및 탄소 저감을 통해 절약한 사회적 비용은 양산시의 ‘일반환경보호’ 연간 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은 용수 절약 장치와 재활용수 급수 장치를 설치해 총 9,755톤의 물을 절감했다. 용수 절감 활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 다국적 기업 중 최초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 AWS 인증에 도전하고 있다.
◇ 폐기물 151.7톤 수거...‘바다사랑 캠페인’ 아시나요
이와 더불어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양산공장 내 흡연실을 베이핑룸으로 전면 교체하고 약 8억원을 투자해 냄새저감장치 2대를 설치하는 등 대기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친환경 경영 관련 내용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약 4조 5천억 개비에 달한다. 아울러 담배 필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중 하나다.이들은 “담배 필터는 셀룰로오스아세테이트 소재로 이루어져 분해되지 않고 최대 10년까지 잔존하기 때문에 무단으로 폐기되었을 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필립모리스는 1998년부터 매년 180명 규모의 자원봉사단과 함께 전국 6개 주요 해수욕장에서 담배꽁초 및 해양 폐기물 수거를 위한 ‘바다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경 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덧붙였다.2020년과 2021년에는 활동 지역을 제주 올레길과 서울까지 확대했는데. 한국필립모리스와 자원봉사단이 현재까지 함께 수거한 폐기물은 총 151.7톤으로 부산시 전체 일일 쓰레기 매립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 “생산·유통·마케팅 과정 전반 친환경 강화할 것”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2월, 플라스틱 소비량 감소를 위해 유통 및 마케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실천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앞으로 제품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포장 자재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소매점에서 광고물 교체를 직접 진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제안을 시작으로 지난 8월부터 지점별 광고물 및 배송 포장재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여왔고, 이를 통해 지난 3개월간 약 1.7톤의 플라스틱 및 일회용 포장재 소비량을 줄였다. 지난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은 이커머스 채널 구매 고객에게 아이코스 기기와 관련 제품을 배송하는 데 사용되던 완충재나 테이프 등의 배송 포장재 역시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중이다. 이들은 “향후 전국 약 10만개 소매점에 연간 6~7회 설치하는 광고물 또한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품 포장과 배송, 광고물 등 공급망 전반의 소재 개선을 통해 향후 연간 약 48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백영재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ESG+P’구조를 반영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안인 비연소 제품을 성인 흡연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 유통, 마케팅 과정 전반에서의 친환경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