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기단 현대화' 나서는 대한항공, 탄소 배출량도 줄인다
오늘경제 전준형 기자 - 대한항공이 해외 항공노선 추가 확보와 함께 탄소 배출량을 줄여 그동안 펼쳐온 ESG 경영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항공은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부터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물류 기업인 세바로지스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사탕수수 등 친환경 원료를 통해 생산한 항공 연료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항공기 최대
50대를 구매하는 MOU를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약 30조원 규모로 대한항공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 계약이다.
대한한공은 해당 계약으로 보잉의 최첨단 기종인 '777-9' 20대와
'787-10' 3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미주 서부, 유럽 등 핵심 노선에 투입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777-9'의 경우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해, 운항거리가 1만
3000㎞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지역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장기적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startup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