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8
구글, 실리콘밸리에 새 캠퍼스…유연성 극대화한 자연친화 공간
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유연한 업무 환경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새 캠퍼스를 마련했다. 구글은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본사 인근에 새 사옥인 '베이뷰 캠퍼스'를 조성해 문을 연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뷰 캠퍼스는 10만2천㎡의 부지에 2개 사무동 건물로 구성됐다. 1천명을 수용하는 이벤트센터와 이 캠퍼스에 단기 체류하는 직원들을 위한 240개 호텔방 등을 갖췄다. 베이뷰 캠퍼스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중요하게 부각된 업무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면서 자연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여온 듯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건물을 개조한 다른 사옥들과 달리, 구글이 처음부터 설계해 건설한 첫 사옥이기도 하다고 CNBC는 전했다.
구글은 이 캠퍼스의 건물 내부가 사무실의 미래에 대한 구글의 비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사업장·부동산 부사장 데이비드 래드클리프는 새 캠퍼스를 설계하면서 "20년, 30년, 50년, 100년 뒤 사무실이 어떤 모습일지 자문했다"며 "솔직히 말하겠다.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우리도 전혀 모르겠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