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돌 맞는
AWS코리아…지속 성장위해 택한 전략은
뉴시스 송종호 기자 -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한국법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섯 가지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30일 AWS코리아는 온라인 미디어 세미나를 열고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으로 ▲민첩성 ▲비용절감 ▲탄력성 ▲신속한 혁신 ▲빠른 글로벌 진출 등을 꼽았다.
이날 양승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SA) 매니저는 “AWS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는 혁신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 매니저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서는 신규 사업을 할 경우 예산, 서버배치, 관련 앱 개발 등으로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린다”라며 “하지만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수분이면 관련 준비를 마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로봇운영체제(ROS)를 마련했다. 양 매니저는 “이때 우아한형제들은 AWS가 제공하는 로봇메이크스를 활용했다”라며 “클라우드만으로 ROS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으로 지연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지연 없이 주변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배달로봇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양 매니저는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도 소개했다. 그는 “기존 데이터 센터들은 장애 등에 대비해 예비 자원 등을 구비해야 한다”라며 “또 업무량이 늘어날 때마다 확장을 위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클라우드는 한번 도입하면 필요에 따라 규모를 축소하거나 늘릴 수 있고, 낭비되는 자원에 대해서는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AWS는 전했다. 또 AWS는 자사가 꾸준히 가격인하를 시행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WS의 서버리스 서비스인 람다를 소개했다. 람다를 활용하면 AWS가 서버·운영 체제 유지 관리, 코드 및 보안 패치 배포, 코드 모니터링 등을 모두 제공한다. 양 매니저는 “개발자는 코드만 제공하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빠른 혁신을 시도할 수 있는 점도 언급됐다. 양 매니저는 “넷플릭스가 2008년에 대형 서비스 장애를 겪고 기존 데이터 센터를 통한 서비스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자사 고객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총 8년에 걸쳐 클라우드 이전을 마쳤다”라며 “넷플릭스가 부수적인 운영은 AWS에 맡기고, 넷플릭스 기술자들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양 매니저는 또 전 세계에 위치한 26개의 리전을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면 신속히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치하는 여러 데이터센터의 묶음을 말한다. 양 매니저는 “한국에는 서울 리전, 호주에는 시드니 리전 등이 있다”며 “이 리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객들이 원할 때 신속하게 해외 사업이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AWS가 고객 지원을 위해 매년 새로운 기능들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양 매니저는 “지난 1년간 총 3084개의 새로운 기능이 발표됐다”라며 “AWS는 고객의 혁신을 위해 스스로 혁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