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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rticle] 창립 10주년 맞은 두나무의 성공 스토리

2022.11.01

창립 10주년 맞은 두나무의 성공 스토리


 


시사저널 강일구 기자 - ‘어려운 금융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고객에게 전달하자’는 목표 아래 출범한 두나무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증권 정보 서비스 ‘증권플러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자산(업비트), 비상장주식(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두나무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선두에 섰다. 지난해 두나무의 연결기준 매출은 3조7045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 두나무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2년 출범한 두나무가 본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4년 4월 출시된 ‘증권플러스’를 통해서다. 모바일 기반 주식 투자 활성화를 예견한 두나무는 투자 핵심 정보 확인과 투자를 증권플러스라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증권플러스는 이용자에게 편리한 투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연동했다.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중인 증권사 계정을 증권플러스와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었는데, 주식 계좌 개설 시 겪어야 하는 각종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자연스레 이용자가 몰리기 시작했다. 2022년 3월 기준 증권플러스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건, 누적 거래액은 200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11월 출시된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온라인 게시판이나 오프라인 현장 매매로 이뤄지던 비상장 주식 거래의 판을 바꿨다. 두나무는 업계 최초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비상장 주식 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거래 불투명성, 높은 유통마진, 허위 매물, 정보 간극 등을 해소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022년 7월 기준 누적 가입자수 130만 명, 누적 거래건수 30만 건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나무의 증권 플랫폼 운영 경험은 회사의 외연을 키우는데 주효했다. 두나무는 금융의 핵심인 ‘신뢰’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R&D)에 주력했다. 이용자에게 효과적인 증권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법을 자체 개발하는가 하면 종목 진단을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휴일 포함 24시간 비상장 주식 예약 주문 등 이용자 편의에 초점을 둔 기능을 속속 선보이면서 투자 시장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업비트’ 날개 단 두나무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날개를 달았다. 2017년 디지털 자산 투자 열풍 당시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2017년 10월 출시된 업비트는 선두주자인 코빗, 빗썸, 코인원 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이용자 친화적인 환경(UI) ·경험(UX), 기술력, 서비스 운영 능력을 발판삼아 단시간 내 국내 1위 사업자로 우뚝 섰다. 2021년 10월 기준 업비트 누적 가입자 수는 890만명, 이용자 예치금은 약 53조원(2021년 11월 기준)을 기록했다.  1년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디지털 시장에서 업비트는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를 최선의 과제로 삼고 있다. 업비트는 ISMS-P 보안 인증과 ISO 보안 표준 4종을 모두 확보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두나무는 2020년 7월 특금법과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 권고안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기관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제도 구축 및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1년 10월 금융당국에 등록된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가 됐다.  두나무는 2017년 론칭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을 수립,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나 착오전송(오입금)으로 발생한 투자자 피해를 적극 보상해 왔다. 이러한 두나무의 노력 덕에 업비트는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라는 이름표가 붙었다. 두나무는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2021년 12월 투자자 보호 및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오픈하고 100억원을 투자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두나무는 이 밖에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개최,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 람다256 출범 등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모든 자산 거래하는 글로벌 플랫폼 되겠다”  
두나무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앞선 성공방식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래·중개를 넘어 다양한 이용자 수요를 수용할 연계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다. 두나무가 2021년 11월 선보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베타’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베타’(2nd block)는 이러한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는)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관심의 공통분모가 되는 자산의 적정 가치가 발견되고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향후 등장할 모든 디지털 자산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초 하이브아메리카와 미국 내 합작법인 '레벨스’(Levvels)를 설립했다. 해당 법인은 미국 대중문화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을 활용한 NFT 신사업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