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8
현대차그룹, 美 안전평가 최고 등급 획득…4개 차종 선정
지디넷코리아 김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자사 4개 차종에 대해 좋은 성적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오르고 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됐다.
TSP+ 등급을 받은 차량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이며 TSP 등급은 현대차 쏘나타가 받았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팰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에도 TSP+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는 기존 약 1천497kg에서 약
1천896kg, 충돌 속도 약 49.8km/h에서 약
59.5km/h로 충격 에너지는 82% 증가했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다만 이전 평가에 있던 천장강도와 머리지지대 평가는 올해부터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