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결속의 국제 민간조직 한미연합회 출범
미래한국 고성혁 기자 - 한미연합회(AKUS) 창립준비 한국대회가 5월 11일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AKUS 미주본부 임원들 및 미주전역 지회장 등 40명이 방한하여 한국의 임원 120여 명과 상견례를 갖고 한미 결속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주최는 AKUS 창립준비위원회(한국, 미국)가 주최했고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 후원했다. 미디어파트너는 미래한국이다.
주최 측은 AKUS(한미연합회 America Korea United Society)에 대한 설명에서 ‘한미양국민이 한미양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평화와 번영확보를 위해 결속하여 출범하는 국제조직이다’라고 설명했다. AKUS는 이미 2021년 5월 27일 미국 뉴욕주에 NGO로 등록을 마쳤고, AKUS 총본부는 미국 뉴저지에 있으며 미주 전역에 13개 지부 출범을 완료했다. 한국 본부는 서울 송파구 국제빌딩 2층에 두고 있다. 현재 구성원들은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인.재미동포.한미결속을 중시하는 한국인들로 구성된다. AUKUS의 롤모델은 유태계 미국인,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미국인, 이스라엘내 미국-이스라엘 관계를 중시하는 민간 국제조직 AIPAC(America-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이라고 밝혔다.
AKUS의 목표는 1. 자유민주주의 수호 2. 한미동맹 결속 강화 3. 상호협력 프로젝트 개발과 재정확보 4.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구촌 차원에서 협력 증진이라는 4가지 포괄적인 목표를 정했다. 이날 송대성 AKUS 창립한국준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미 결속은 대한민국 생존과 번영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AKUS라는 국제민간조직은 한미 양국 정부 간의 미흡할 수 있는 한미 결속을 보완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안전판”이라고 출범의 의미를 말했다.
김영길 AKUS 창립총괄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문재인 정부 하에서 심각한 위기에 있었다. 한국의 발전은 지난 70년간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는 단단한 안전장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다시 한번 한미동맹의 가치를 언급했다. 특히 유엔 본부 앞에서 ‘거짓평화회담’과 ‘종전선언’ 반대 시위를 주관하면서 미주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날 축사를 위해 한철수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연단에 올랐다. 메이저 리그 출신 박찬호 선수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태영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힘 의원단의 방미외교의 뒷이야기를 통해 한미동맹이 얼마나 위험했는지를 실감 있게 설명했다. 태 의원은 유엔 총회 등에서 북한대표단은 끊임없이 주한미군 철수와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주장하는데 한국 외교관들은 이에 대해 한 번도 반박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제3세계 외교관들은 북한 측의 주장에만 귀를 기울이게 되고 만의 하나 유엔 총회에 주한미군철수 안건이 상정되면 통과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를 막기 위해 자신과 국민의힘 의원단이 미국을 방문해서 워싱턴정가 주요 인물들을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노력을 해왔음을 얘기했다.
AKUS 창립준비 한국대회는 기념촬영과 JAMES KIM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2부 행사 ‘2분 발언’으로 진행됐다. 홍수환 전 세계복싱챔피언도 참석 발언하기도 했다. 프레스센터 창립대회를 마치고 재미동포와 주최 측은 롯데호텔로 이동하여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경축연회에 참석하면서 이날 행사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