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5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박진 외교부 장관 예방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한·미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4일 암참은 주한 미국 재계를 대표해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권오형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이 박 장관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암참은 대한민국을 아시아 최고의 외투 허브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우선순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은 한국 외교 정책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계의 미래를 논의해 나가는 데 있어 암참의 기여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포괄적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은 경제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한미 간 교역·투자 파트너십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미 재계의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한미동맹과 암참 창립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정학적 역학관계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상의로서, 암참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암참은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