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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 Article] ‘액티브 강자’ 타임폴리오, 美 시장 진출한다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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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티브 강자’ 타임폴리오, 美 시장 진출한다


     

    서울경제 장문항 기자 - 국내에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명가’로 꼽히는 독립계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현지 운용사와 손잡고 한국 주식과 인공지능(AI), 미국 대표지수 등에 투자하는 자체 브랜드 ETF를 선보여 국내에서 쌓아온 액티브 운용 역량을 해외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는 미국 ETF 전문 운용사 타이달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TIME’ 브랜드 액티브 ETF의 현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협력 상대인 타이달은 테슬라·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을 활용한 옵션 인컴 상품으로 알려진 일드맥스 ETF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는 미국 운용사다. 다른 운용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자체 투자전략을 ETF로 선보일 수 있도록 상품 출시와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타이달은 미국 현지에서 투자자문사로서 규제 대응과 운용 감독, 매매 집행 관리 등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가운데 타임폴리오는 재위탁 운용사로 참여해 종목 선정과 편입 비중 결정 등 실제 포트폴리오 운용을 담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운용사의 ETF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타임폴리오가 국내에서 축적한 투자 전략을 직접 구현하는 방식이다.

     

    우선 출시를 기획 중인 상품은 한국 주식, 글로벌 AI, 차이나 A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5종의 ETF 상품이다. 모두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형이 아닌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종목과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액티브 ETF로 설계됐다. 운용 실무는 미국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산업은행, 한화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1년 타임폴리오에 합류한 김남호 타임폴리오 ETF운용본부장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 주식형 상품은 코스피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코스닥 성장주까지 아우르는 운용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과 배당·자사주 등 주주환원 정책을 종목 선정의 주요 판단 요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지수 구성종목과 편입 비중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초과수익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폴리오의 이번 도전은 국내 액티브 ETF 시장에서 축적한 운용 역량을 해외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TIME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3조 8834억 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7조 2235억 원으로 3조 3401억 원(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ETF 규모도 8위에서 7위로 올라서면서 중위권 운용사들의 순위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증시 랠리가 가팔랐던 올 6월에는 2021년 5월 ETF 시장 진출 이후 약 5년 만에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종 상품 출시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실무진의 미국 현지 방문과 추가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타임폴리오는 사모펀드에서 쌓은 운용 역량을 공모펀드와 ETF로 성공적으로 확장한 한국 독립계 운용사의 대표 사례”라며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초기 투자 자금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sedaily.com/article/20109271?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