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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 Article] 30년만에 전기차로…"역시! 유럽 올해의 차"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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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만에 전기차로…"역시! 유럽 올해의 "


     

    매일경제 한창호 기자 -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르노는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 바꾸고 공식 로고를 변경하는 리브랜딩에 착수했다. 이후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홈런을 신차 '그랑 콜레오스' 효과를 보고 있다. 침체돼 있던 국내 자동차 시장 속에서 중견 3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세를 이어 가기 위해 르노코리아는 또다시 신차 카드를 꺼내 들었다. 1996 출시돼 유럽 최초의 중형 다목적차량(MPV)으로서 패밀리카 시장을 열었던 '세닉' 자동차 전동화 시대에 맞춰 30 만에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 일렉트릭)'으로 돌아왔다.

     

    세닉이 출시 다음 '1997 유럽 올해의 ' 선정됐던 것처럼, 세닉 일렉트릭 역시 2023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2024 유럽 올해의 ' 선정되며 존재감을 보여준 있다.

     

    세닉 일렉트릭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6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양평군의 카페까지, 왕복 74㎞의 거리를 달리며 세닉의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느껴봤다.

     

    차의 외관은 비달 르노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주도해 완성됐다. 특히 전면부의 패턴이 인상적이다. 각진 회오리처럼 보이는 르노 로고를 중심으로 파동이 퍼져나가는 듯한 유선형의 디자인이 각진 형태로 표현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패턴이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모습은 '그랑 콜레오스' 유사한 모습이었다. 측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르노 특유의 패턴이 적용된 휠이었다.

     

    실내에 들어왔을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운전석의 12인치 가로형 스크린에서 화면이 센터 콘솔 중앙 12인치 세로형 터치 스크린으로 이어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었다. 매우 화면이 직관적으로 구성돼 사용하기 편리했고, 내비게이션으로 이용될 시인성이 뛰어났다. 운전 시에는 운전석 스크린에도 내비게이션이 이어졌지만 HUD 적용돼 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르노 측은 세닉이 "전기차를 넘어서는 운전하는 재미를 "이라고 설명했다. 가속 페달을 밟고 도로로 나서자 의도를 이해할 있었다. 전기차 특유의 플라스틱 같은 운전 질감이 아니라 다소의 진동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운전이었다. 다만 뛰어난 정숙성으로 인해 시끄럽고 거친 요소를 담고 있는 '운전의 재미'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도로에서의 성능 또한 만족스러웠다. 페달을 밟는 대로 무리 없이 속도를 높이고 줄였다. 일상적인 운전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한 성능이었다. 차의 최대 출력은 218마력, 최대토크 30.6·m의 전기모터와 LG에너지솔루션 87kWh 배터리가 적용돼 1 충전 거리는 최대 460㎞다.

     

    특히 운전 회생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회생제동을 0단계에서 3단계까지 설정할 있는데, 단계를 3단계로 설정했을 가속 페달을 떼자 약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처럼 느껴질 만큼 빠르게 속도가 줄어들었지만 0단계에 두었을 때는 페달에서 발을 떼더라도 경쾌하게 속도를 유지했다. 운전자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출처: https://www.mk.co.kr/news/business/1136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