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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본부 유치
확대...정부·암참 ‘의기 투합’
제임스 김 “5년내
글로벌 지역본부 100→1000곳”
여한구 “굿
아이디어...“한미 관세합의
차질 없을 것”

서울경제 유현욱 기자 -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100곳 미만인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1000곳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좋은 생각입니다. 그동안 쉽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K팝, 인공지능(AI) 등 여러 가지 한국의 위상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정부도 도움이 필요한 것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1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초청 오찬 간담회장. 김 회장과 여 본부장은 40여 분간 진행된 비공개 대담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김 회장은 이날 “퀄컴은 아태지역본부를 서울에 두고 있다”면서 “퀄컴과 같은 사례가 늘려면 한국의 경직적인 노사 관계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세금·디지털 규제 등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육성을 통한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에도 암참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 투자하려는 회원사들이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비수도권 지역에 국내외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담긴 산업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타결된 한미 관세 합의 이행에도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 본부장은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의 비관세 부문 후속 과제 역시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향후 진전 사항을 여러분과 적극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다만 “암참 연례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를 보면 (미국 기업) 관련 문제의 40%가 실질적으로 진전된 것을 확인했지만 아직 60%는 남아 있다”며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올해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비관세 장벽 해소 모멘텀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대미투자특별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데 이어 9일 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 특위가 발족했다”며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암참 회원사인 쿠팡 측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관련 질의응답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