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美정부에 李대통령을
통찰력·실행력 겸비한
리더로 소개”
미국서 ‘2025 워싱턴
도어녹’ 진행
트럼프 행정부·의회 인사들과 연쇄
회동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5 워싱턴
도어녹’ 일정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비전을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17일 암참에
따르면 제임스 김
회장을 필두로 한
암참 대표단은 이번
방미 기간 트럼프
행정부 및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 40여건의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번 도어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 부문에서 진행한
첫 대규모 대미(對美) 경제 외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회장은 “워싱턴에서는 아직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분명히 형성되지 않아
제가 10년 넘게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왔다는
얘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로 있던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클라우드 관련 MOU를
체결한 경험이 있다. 클라우드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이를 과감히
도입한 것은 분명
이 대통령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회고했다.
암참 대표단은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재무부, 상무부,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를
비롯해 미국무역대표부(USTR),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통령실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 부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또한, 상·하원 양당
의원들과 주요 싱크탱크들을
만나 한·미
경제 관계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을 ‘통찰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리더’로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대미
전략산업 협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공유했다.
한국이 여전히
미국의 최대 해외
투자국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현재 논의 중인
관세 이슈의 조속한
해결이 양국 모두에
중요하다는 점도 명확히
설명했다.
암참은 전통적인
안보 동맹을 넘어서는
차세대 협력 구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특히
디지털 경제를 포함한
핵심 산업의 비관세
장벽 해소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번 대표단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블룸에너지, 코닝, 쿠팡, 구글, 현대자동차그룹, 김앤장 법률사무소, LG CNS, 록히드마틴, 포스코그룹, 삼일PwC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