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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rticle] [ESG경영] 오비맥주, 생산 전 과정에 친환경가치 적용

2021.05.31

[ESG경영] 오비맥주, 생산 전 과정에 친환경가치 적용  

 

100% 재활용 용지로 제작한 카스 500ml 병맥주 포장상자 앞면(왼쪽)과 옆면(오른쪽). 사진=오비맥주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 오비맥주가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오비맥주는 맥주 생산부터 유통, 소비, 캔 분리배출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상생 가치를 적용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AB인베브 목표 공유…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선언한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AB인베브는 2025년까지 △스마트농업 △물보급 △자원순환 △기후변화 등 4개 분야에서 각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B인베브는 ‘기후변화’ 목표 일환으로 RE100을 실천중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AB인베브는 RE100 실천을 위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CO2 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도 이러한 기후변화 목표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에서 시행하기 적합한 재생에너지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가운데)가 켑코에너지솔루션 배성환 대표(오른쪽), 이온어스 허은 대표(왼쪽)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이를 위해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 3개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하며 발전설비 운영사업자에게는 전기사용료와 임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광주·청주·이천 공장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태양광 지붕(솔라 루프)을 사용한다. 즉 태양광 발전 설비가 공장의 지붕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뜬 오비맥주는 상반기 내 3개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카스 포장상자 '100% 재생용지'로

오비맥주는 지난해 초 카스 500㎖ 병맥주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했다.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친환경 마크도 부착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친환경 방향성을 알리고 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무게도 줄였다. 카스 캔을 박스 단위로 포장하는 필름 두께를 대폭 축소해 연간 96톤의 필름을 줄였다. 절감된 필름 96톤은 250m 높이의 여의도 63빌딩을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빌딩 전체를 56번 포장할 수 있는 양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재단법인 환경재단, 글로벌 알루미늄 제조 기업 노벨리스 코리아와 함께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캔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 캠페인도 펼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학생 서포터즈, 물 관련 공모전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몽골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10년부터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함께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도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오비맥주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나탈리 보르헤스 부사장(왼쪽)과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오른쪽)가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맥주 부산물 활용한 식품 개발도 나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다양한 식품 개발에도 나섰다. 푸드 업사이클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맥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간편대체식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지난해 오비맥주 이천공장과 파일럿 프로젝트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사업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푸드 업사이클 등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오비맥주의 다양한 시도”라며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ESG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daily.hankooki.com/lpage/column/202105/dh2021052708101814855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