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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rticle] 한국GM "'선택과 집중'…내년 흑자전환 노린다"

2023.01.02

한국GM "'선택과 집중'…내년 흑자전환 노린다"

 


뉴시스 박정규 기자 - 한국GM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적자폭을 줄여온 데 이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달성을 넘어 흑자전환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GM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비용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 17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020년 당기순손실 2968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인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모델의 해외 판매 확대와 내수 강화 전략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주력한다는 게 한국GM의 구상이다. 

한국GM은 올해 국내 사업장의 생산 최적화라는 취지를 내세워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량 라인업을 GM의 글로벌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 및 내년에 전 세계에 판매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2종에 집중하기로 했다. GM은 지난 4월에는 4종의 글로벌 모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200여명 규모의 인력 전환 배치를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또 창원공장에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도 단행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한국GM은 지난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한 2만2860대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글로벌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0월 해외시장에 가장 많이 수출한 자동차 모델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로,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7912대를 해외에 판매했다. 이어 지난달에는1만6369대를 수출했다.  

한국GM은 내년부터 창원과 부평에서 각각 생산한는 2종의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사업장의 성장 비즈니스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투자를 통해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픽업트럭 등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는 멀티브랜드 전략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쉐보레, 캐딜락에 이어 미국의 픽업트럭 및 SUV 전문 브랜드 GMC를 국내에 도입해 초대형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모델은 GMC 브랜드의 시에라 드날리로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힘과 함께 6.2ℓ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 및 10단 자동 변속기를 갖춘 차량이다. 이어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출시해 전동화 전환에도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