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
1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그룹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6개사다. 특히, 이번 DJSI평가에서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에서, 현대제철은 철강 산업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전체
1위로 평가받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현대차그룹 6개사가 속하게 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6개사는 모두 각 산업군 내 상위 1%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생물 다양성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안전 보건 관리,
임직원 인권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루어 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는 유럽 저탄소 차량 판매량 증가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기아는 통합 ESG 정책 공개 및 사업장 환경실적 개선,
현대모비스는 온실가스 관리 확대 및 사업장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대제철은 ESG 정책 개선 및 정보보안 프로세스 강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 6개사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중장기 방향성과 계열사별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공시 및 공급망 실사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체질 개선 및 ESG 데이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