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親환경必환경 ⑮ 한국P&G] 제품 생산~포장 폐기물 최소화…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 앞장
팸퍼스 기저귀,
100% 재생에너지·포장재 사용으로 폐기물 최소화
다우니 퍼프형 세제, 제조 시 물 절약·플라스틱 사용
70% 감축
오랄-비 클릭, 칫솔모 교체 구성으로 플라스틱 배출량 60% 감소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환경 동화책 출간해 지속가능한 소비 독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 기업도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욱 중요해진 뉴노멀, 즉 기업들의 새로운 경영기준으로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이 화두다. 글로벌이코노믹은 2021년을 맞아 해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생활용품 기업 한국P&G는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 이라는 목표 아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제품 생산, 포장, 폐기 등 제품 제작 전 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P&G는 2018년 지구 보호 주간을 맞이해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 세계 목표 ‘앰비션2030(Ambition2030)’을 발표하고 2030년을 기한으로 브랜드, 공급망, 사회, 직원 4가지 분야에 걸쳐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P&G는 앰비션2030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 개발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제조・유통 체계 구축 ▲책임 소비 독려 ▲지속가능한 사회・문화 조성 등 4가지 분야에서 환경 보호에 이바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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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재생에너지,
100% 재활용 포장재로 폐기물 최소화
기저귀 브랜드 글로벌 팸퍼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유통하는 팸퍼스의 모든 제품을 100% 재생 전기에너지로 생산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P&G가 유통하는 팸퍼스 전 제품은 100% 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기를 구매해 제조한 제품이다. 팸퍼스 포장재의 비닐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상자 포장의 경우 재활용한 종이 소재를 사용하며 포장지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또한 2030년까지 재생가능한 소재를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글로벌 팸퍼스 목표의 일환이다. 전 세계 팸퍼스 생산 공장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는 대신 소파쿠션 충전재로 활용하는 등 폐기물 0%를 위한 노력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5%를 기록하고 매립 쓰레기양 0%를 달성했다.
◇ 다우니 퍼프형 세제로 물 절약·플라스틱 사용 70% 감축
한국P&G의 다우니 퍼프형 세제는 액체 세재 보다 수분 함유량이 90% 적어 제품 생산 단계에서 물 사용량이 감소한다. 다우니 퍼프형 세제 사용 시 헹굼 과정을 줄여도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아 세탁 1회 당 최대 60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 한국P&G에 따르면 국내 가정의 2%가 다우니 세제를 액체형에서 퍼프형으로 전환해 사용할 시 한국은 연간 18만 960㎏의 플라스틱 절약이 가능하다. 다우니 퍼프형 세제의 성분은 최대 80%까지 생분해할 수 있다. 포장재는 100% 재활용할 수 있는 경량 필름과 상자를 사용해 액체 세제 포장 시 사용한 포장재의 플라스틱 양을 70% 줄였다.
◇ 칫솔모 교체로 플라스틱 배출량 60% 감소
오랄-비 클릭은 칫솔모를 교체할 수 있는 구성으로 소비자의 책임있는 소비를 독려한다. 소비자들은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칫솔 교체 주기인 3개월 마다 일반 칫솔을 바꾸는 대신 오랄-비 클릭을 사용해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 환경 동화책 출간…지속가능한 소비 독려
한국P&G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민간협력단체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계정 ‘에코메이트’를 개설했다. 소비자들은 에코메이트에서 분리수거 방법을 확인하는 등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지속가능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한국P&G는 환경보전기관 WWF코리아와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전문 감수를 받아 환경 동화책 '우리집이 물에 잠겼어요'와 '이미 가진 건 또 사지 않아요'를 출간했다. 두 동화책으로 아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가족 구성원이 환경 보호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친환경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