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4
LG엔솔·포드 '맞손'…SK온 대신 튀르키예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SBS Biz 신성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와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 코치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포드와 코치는 지난해 3월 SK온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MOU를 맺었으나 이달 초
3사의 상호 동의 하에 MOU를 공식 종료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북미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리고, 연간 매출도 25~30%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23928?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