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2
암참·KGCCI, 박병석 국회의장 만나 기업환경 개선 논의
"법인세율, 노동규제 경쟁국 수준으로 맞춰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여행 촉진도 제안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한독상공회의소(KGCCI) 박현남 회장, 마틴 행켈만 대표와 함께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21일 암참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 내 기업환경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세 나라 간 공공 및 민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의 법인세율과 개인세율, 엄격한 노동 규제 등을 동아시아 경쟁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모두 깊이 동의했다고 암참은 설명했다. 가장 뜨거운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해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실천하는 데 힘을 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여행 촉진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기 회복을 위한 제안도 잊지 않았다.
이날 제임스 김 회장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래산업에 대한 4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고, 이를 통해 양국 모두에 더 많은 무역, 투자, 양질의 일자리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보다 큰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남 KGCCI 회장은 “2020년 기준 한국은 아태지역 국가 중 독일로의 수출 2위를 달성했을 만큼 저력을 보여줬고, 팬데믹이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모멘텀을 목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헹켈만 KGCCI 대표도 "EU-한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과 독일의 기업들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FTA 10주년을 맞아 양국 모두에게 보다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FTA 현대화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721000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