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1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외국인 투자 진흥 위한 安 역할 기대"
안철수, 한미 과학기술 동맹 강조
서울경제 박효정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만나 “외국인 직접투자 진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암참이 9일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특별 간담회에 참석해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비전, 미래 성장 전략과 대한민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투자 환경 조성 방안,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증진과 대한민국을 많은 기업들의 아시아 지역본부로 만들기 위한 정책 수립에 있어 안 후보께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김 회장은 “디지털 전환 촉진, 5세대(5G) 이동통신, 바이오파마 등 핵심 전략 산업에 대한 안 후보의 비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이고 지금이 이런 논의를 할 적기”라고 했다.
안 후보는 한·미 양국의 과학기술 동맹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와 인류 차원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한미 동맹이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제적 양극화에 따른 불평등 심화, 탄소중립, 감염병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인프라, 제품, 부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한·미 양국이 협력해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산업을 지킬 수 있다”면서 “경제적 번영과 세계 평화를 위한 영원한 동맹인 한미동맹은 ‘초격차’ 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 회장과의 대담에서 △네거티브 규제를 통한 신사업·신제품·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촉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기업환경 조성 △노동 유연안정성 및 탄력적 근무제도 확대 △주요 도시 간 미국 기업 유치 경쟁 독려 △외투 기업을 위한 맞춤형 R&D 및 고급인력 지원 △새로운 글로벌 경제협력과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의 미국과 공동 대응 강화 등의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을 미국 글로벌 기업에 있어 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쓰리엠, GE코리아, 김앤장 법률사무소, 모건스탠리, 한국MSD, 노스럽그루먼, 퍼솔켈리, 한국화이자제약, 한국필립모리스, 인스파이어 리조트, 삼일회계법인, 써브웨이 등 기업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출처: www.sedaily.com/NewsView/2622P5ZN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