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 Your Partner in Business Since 1953
close
close

Login

home> >

AMCHAM Korea

[News Article] 두나무의 안정적인 '행보(行步)'…송치형 회장 “블록체인 미래 믿는다”

2022.11.15

두나무의 안정적인 '행보(行步)'…송치형 회장블록체인 미래 믿는다

 


CBC뉴스 권오성 기자 - “수영장에서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You only find out who is swimming naked when the tide goes out.)”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명언이다. 이 말은, 진정한 옥석가리기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한다는 것으로도 읽힌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을 물이 빠져나간 수영장으로 비유한다면 발가벗은 채로 수영하고 있던 많은 프로젝트들은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단계다. 올해 코인 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루나 테라 사태부터 최근 FTX 거래소 유동성 이슈 등 골치 아픈 일들이 켜켜이 쌓였다.  이런 점에서 코인 시장 선두주자인 두나무의 어깨가 무겁다. 리딩업체로서의 위상이 주는 영향력이 작지 않다. 이러한 난세에 국내 최대 규모 거래소로서의 책임감이 돋보이는 시기이다.  

송치형 회장 “업비트, 규제친화적 거래소 거듭나기 위한 노력”  
“업비트는 규제친화적인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이다. 두나무는 블록체인이 만들어갈 미래를 진심으로 믿으며 규제 테두리 내에서 그 역할을 공고히 다질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워딩은 송치형 회장이 과거 ‘UDC(Upbit Developer Conference)’ 행사 당시 전했던 것이다.  이는 ‘규제’라는 안정적인 시스템 안에서 전진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룰’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같은 느낌도 준다.  두

나무는 그간 ‘안정성’을 핵심가치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는 송 회장이 언급한 부분과도 일맥상통하다.  두나무는 지난달부터 5대 거래소로 구성돼있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통해 마련한 ‘거래 지원(상장)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업계에서 거래소마다 각기 다른 상장 기준에 대한 이슈가 늘 불거져온데 대한 ‘조치’로 여겨진다.  

송치형 회장은 올해 9월 열린 UDC 2022 오프닝 스테이지 당시 “Compliance와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우선 올 한해동안 트래블룰(Travel Rule) 대응을 위해 Verify VASP 서비스를 적용하고 국내 21개, 해외 12개 거래소 및 주요 Wallet과의 연동을 통해 안전한 입출금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강화하여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트래블룰이라는 제도 이행을 위해 업비트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부분이기도 하다. 즉, 얼마나 투명할 수 있는가를 놓고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송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전한 것이다.  

업비트는 지난 8월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백서(Whitepaper) 전문을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종의 코인 로드맵이 담긴 ‘사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는 백서를 한글화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정보력을 보완해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의 투자에 대한 판단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해 준 셈이다. 케이스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송치형 회장이 시사한 바처럼 두나무는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시우행(虎視牛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크립토 윈터’를 이겨낼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블록체인의 미래를 믿는다’는 '설립자'의 언급처럼 두나무의 안정성을 강조한 시스템이 ‘뉴 코인시대’를 열 수 있는 키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