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 Your Partner in Business Since 1953
close
close

Login

home> >

AMCHAM Korea

[News Article] '서른세살' 맥도날드…맥모닝·맥딜리버리·맥드라이브 '최초의 역사'

2021.02.25

'서른세살' 맥도날드…맥모닝·맥딜리버리·맥드라이브 '최초의 역사'


매일경제 김효혜 기자 - 맥도날드는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에 첫 레스토랑을 개점한 이래 올해로 창립 61년을 맞이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다. 1988 서울올림픽과 함께 한국을 찾아온 맥도날드는 1988년 3월 29일, 당시 가장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열었다.


30여 년간 수많은 외식 브랜드가 나타나고 또 일부는 사라져갔지만 맥도날드는 여전히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400여 개 레스토랑에서 1만5000명 넘는 직원을 고용하며 매일 40만명 이상, 연간 2억명 이상 고객에게 서빙하고 있다.



◆ 한국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서비스

사진설명맥도날드 레스토랑 고양삼송DT점.


맥도날드는 무엇보다 변화하는 한국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새로운 서비스와 플랫폼들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퀵 서비스 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QSR) 업계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맥도날드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아침식사인 맥모닝은 아침을 거르는 바쁜 현대인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생각한 메뉴로, 외식업계 아침식사 시장을 선도해왔다. 맥도날드의 아침 메뉴 판매량은 2019년 기준 연간 약 1900만개, 매일 약 5만개 이상으로 시장조사업체 엔피디(NPD)그룹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아침식사 시장 점유율(50.4%) 1위다.

또한 맥도날드는 2007년 업계 최초로 배달주문 서비스인 `맥딜리버리`를 선보였다. 배달음식 하면 자장면이나 피자가 대부분이었을 때, 맥도날드는 과감히 버거 배달을 선언하며 국내 딜리버리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맥도날드가 배달되는 지역을 일컫는 `맥세권`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지식백과에 등재될 정도로 맥딜리버리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높다.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인 `맥드라이브`를 도입해 고객이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커피 전문점,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볼 수 있지만, 맥도날드는 이미 1990년대 초반에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 `작지만 큰 변화`로 지속가능 성장 꿈꿔​

사진설명업계 최초 친환경 전기바이크를 도입한 맥딜리버리.


맥도날드는 고객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여러 사회·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라는 슬로건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취지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는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및 포용과 직원개발`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이 골자다.

`우리의 지구`는 환경 친화적 매장 운영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분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했으며, 환경부와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2019년부터 50여 개 종이포장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로 교체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맥도날드 배달 서비스에 사용하는 `맥딜리버리` 바이크를 100%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교체했다.

또한 `식재료 품질과 공급` 분야에서는 보다 맛있고 품질 좋은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산 식재료 수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노력으로 QSR업계 최초로 다른 식물성 유지에 비해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 함량이 낮은 고올레산 프리미엄유 100% 해바라기유를 도입했고, 2019년 맥카페 제품에 100%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친환경 커피 원두를 도입하기도 했다. 달걀, 토마토, 양상추 등 국내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지역 농가,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및 지역 경제 발전을 추진해 왔다.

`지역사회 연계` 분야는 가족과 지역사회 보호를 위한 활동으로, 중증 어린이 환아와 가족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 후원, 무료 축구 프로그램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맥도날드는 `일자리 포용과 직원개발` 분야를 통해 성별, 나이, 학력 등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약 530명의 정규직 채용을 이어가며 국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 고객이 원하는 `맛`에 집중​

1988년 진출한 이래 변화하는 고객 입맛에 맞춰 메뉴를 업그레이드하고 맛의 변화를 추구하는 맥도날드의 노력과 연구는 현재 진행형이다. 2년여 준비 과정을 거쳐 2020년 도입한 `베스트 버거`가 대표적이다. `맛있는 버거`에 대한 고객 조사에서 수렴된 고객 의견을 토대로 한국 고객이 원하는 맛의 변화를 담아 조리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한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버거를 이루는 디테일 하나 하나를 따져보고 최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번, 패티, 치즈, 양상추 등 식재료에 변화를 줬으며 조리 방식, 조리 도구 등에 걸쳐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했고, 실제 버거를 만드는 크루를 포함해 내부 직원들이 변화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마인드 셋 체인지 세션`이라는 특별한 교육을 약 1년에 걸쳐 진행하며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베스트 버거에 이어 올해 초에는 맥카페 커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맥카페는 국내에서만 하루 약 11만잔, 연간 4000만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맥도날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다. 맥도날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커피 전 메뉴의 원두 투입량을 1잔당 평균 14% 늘리는 등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했다. 그 결과 맛, 향, 보디감이 더 진해지고 맛있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